개인을 중심으로 1300선에 대한 경계감이 뚜렷한 하루였다. 선물지수는 시가 169.00을 고가로 종가(166.25)가 저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역시 1300선을 넘어 출발했으나 결국 1285선까지 밀리며 하락 마감했다.
4일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상승출발한 지수선물 9월물은 전형적인 '전강후약'장세를 보이며 전일보다 1.25포인트(0.75%) 떨어진 166.25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의 관망세가 커진 가운데 개인을 중심으로 '팔자'세가 나타났다. 개인은 2146계약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계약, 2045계약 매수우위였다.
외국인들은 지수선물 160선을 중심으로 저점이 형성되자 기존에 들고있던 매도포지션을 줄이거나 이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도 많지 않았다. 매도차익잔고가 2조원대 수준을 유지하며 매수차익 거래의 물량이 제한적 수준에 그쳤다. 비차익으로 609억원 매물이 나왔으나 비차익으로는 604억원 매수세가 유입됐다.
현,선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0.2~0.3수준으로 전일과 비슷했고, 마감 시장베이시스는 0.10 콘탱고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6만4468계약으로 1만3036계약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3024계약 늘어난 10만5620계약이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300선에 대해 개인을 중심으로 한 경계감이 생각보다 큰 것 같다"며 "오늘밤 미국시장이 독립기념일로 휴장하는 만큼 내일도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긴 힘들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제한적 수준의 프로그램 매매 역시 옵션만기일(14일) 이후에나 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