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 가짜 등번호 전략 언급 “동양인 얼굴은 똑같다” [브라질월드컵D-3]

입력 2014-06-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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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 곽태휘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헤딩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언론이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에 대해 언급했다.

러시아 언론 스포르트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에 대해 “한국이 뭔가 숨기고 있는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스포르트는 특히 한국의 가짜 등번호 전략에 혼란스러움을 드러냈다. 이 언론은 “한국의 등번호가 진짜가 아닌 건 러시아 기자들도 알고 있었다. 한국은 월드컵 내내 연습 때마다 그렇게 할 생각일까”라며 의문점을 드러냈다. 이어 “동양인들의 얼굴을 구별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 다들 한국 선수들이 누가 누군지 몰라 괴로워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혹평을 쏟아냈다. 이 언론은 “아예우는 가나의 주력 선수가 아니다. 아예우는 최근 압둘 마지드 와리스(23ㆍ발랑시엔)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합류한 선수다”라면서 “한국은 그런 아예우에게 해트트릭을 내줬다. 한국팀 누구도 아예우를 막지 못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언론은 “가나는 앞서 한국과 평가전을 가졌던 튀니지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가나팀은 한국의 페널티 지역 근방에서 망설임 없이 슛을 날렸다. 한국 선수들은 슛도, 크로스도 가로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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