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경 “홍서범, 야구 시즌만 되면 집 안의 폭군으로 변해” 폭로

입력 2014-06-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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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되는 JTBC ‘유자식 상팔자’ (사진=JTBC)

가수 홍서범의 집안 내 실체가 드러났다.

10일 방송되는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는 ‘우리 집의 화목을 방해하는 사람은 누구?’라는 주제로 갱년기 스타 부모와 사춘기 자녀 대화가 이어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조갑경과 두 딸 홍석희(18), 홍석주(14)는 아빠인 홍서범을 지목했다. 조갑경은 “남편(홍서범)은 스스로 늘 좋은 아빠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프로야구 시즌만 되면 경기의 승패에 따라서 아이들에게 화도 잘 낸다. 야구 경기 시간에는 한 장면도 놓치지 않으려고 밥도 TV 앞에서 먹는다”고 폭로했다.

이어 둘째 딸 홍석희양 또한 “이런 주제가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얼마 전에 심심해서 바이올린 채를 소파에 살짝 내려쳤는데 아빠가 갑자기 버럭 화내시면서 ‘넌 악기에 대한 예의가 없다’, ‘왜 이렇게 생각이 없느냐’, ‘머리에 뭐가 들었냐’며 막말을 하셨다. 알고 보니 아빠가 응원하는 팀이 지고 있어서 예민해졌을 때였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홍서범의 막내 딸 홍석주양 또한 “야구 감독도 그만큼 예민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아빠는 스포츠를 즐기지 못하시고, 온가족이 눈치 보게 만드신다. 그냥 야구 시즌이 빨리 끝나서 집안이 빨리 평화로워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서범은 “근래 내가 좋아하는 팀의 성적이 부진해 날이 서 있었다. 야구에 집중하고 있는데 자꾸 말 시키면 화가 나고, 아무 말도 들리지 않는다. 가족들이 나 때문에 충분히 서운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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