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MBC는 10일 오후 브라질 월드컵 특집으로 ‘Again! 2002’를 방송한다고 보도했다.
김성주ㆍ안정환ㆍ송종국ㆍ서형욱이 진행하는 MBC ‘월드컵 스페셜-꿈★을 그리다’가 브라질 월드컵을 하루 앞두고 ‘Again 2002’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 방송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 특급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안정환과 송종국은 2002년 4강 신화의 산증인이다. 2002년 김성주와 서형욱은 각각 캐스터와 기자로서 가장 가까이에서 선수들을 지켜봤다.
‘Again! 2002’ 녹화에서 안정환은 “미국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선물했지만, 사실 히딩크 감독에게조차 발목 부상을 비밀로 한 채 주사를 맞으며 뛰었다”고 고백했다. 또 안정환은 이탈리아와의 경기 직전, 다른 선수들의 눈을 피해 히딩크 감독에게 화장실로 불려 나간 사연을 공개했다.
송종국 역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쏟아냈다. 송종국은 “역사적인 16강 진출 후 전 국민이 기뻐하고 있을 때, 선수들은 히딩크 감독에게 크게 혼이 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송종국은 월드컵 당시의 바람머리 스타일에 얽힌 비화를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안정환과 송종국은 지난 경기들을 하이라이트로 돌아보며 미처 몰랐던 사실들도 새로 발견했다. 안정환은 지난 월드컵 경기 하이라이트의 특정 장면을 보고 “법적으로 대응해야겠다. 공소시효가 지난 것은 아니냐”며 분노해 다른 출연자들의 큰 웃음을 샀다.
MBC 관계자는 “2002년 4강 신화의 또 다른 주역이 깜짝 등장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전한다”고 언급했다.
‘Again 2002’는 12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