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단독입찰… 제주면세점 면적 64% 늘린 사업계획 제출
신라면세점이 앞으로 5년간 서울과 제주 시내면세점 운영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전일 마감된 관세청의 서울·제주지역 시내면세점 사업자 공모에 단독 응찰했다.
특이한 사항이 없는 한 신라면세점이 5년간 이들 지역에서 시내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란 업계 지배적인 분석이다.
신라면세점은 서울 장충동 면세점의 영업면적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제주 시내면세점의 면적을 종전보다 대폭 늘린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신라의 사업계획이 그대로 받아들여지면 제주 시내면세점 면적은 현재 4133㎡보다 64%(2632㎡) 늘어난 6765㎡가 된다.
신라면세점 측은 “중국인 관광객 등 고객을 더 수용하기 위해 매장 면적을 종전보다 늘리는 방안을 사업계획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충동 서울 시내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8700억원, 제주 시내면세점 매출은 300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