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표팀 출정식에서 팬들이 홍명보 감독과 전 선수단의 걸개그림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언론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25%로 점쳤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9일 내보낸 월드컵 특집 기사에서 러시아와 같은 H조의 팀들을 분석했다. 이 신문은 월드컵 H조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전망했다. 벨기에는 가장 높은 85%, 이어 한국은 25%, 알제리는 15%로 예상했다. 러시아팀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 언론은 한국 대표팀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년을 뛰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첫 아시아 선수인 박지성 급의 스타가 없다”며 “2002년 월드컵의 거스 히딩크 같은 유럽 출신 감독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 대표팀은 끊임없는 움직임과 빠른 패스, 지치지 않는 끈기가 특징이다”고 전한뒤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엄청난 스피드를 선보이겠지만 특출한 선수는 보기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오스트리아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이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으며 그 다음이 아르헨티나라고 소개했다. 브라질이 우승할 확률은 22.5%, 아르헨티나는 15.8%라고 점쳤다. 독일(13.4%), 스페인(11.8%), 벨기에(4.8%)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