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 알 아인 이적’으로 본 중동 오일머니 [브라질월드컵D-4]

입력 2014-06-0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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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사진=뉴시스)

한국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새별 이명주(24ㆍ포항 스틸러스)의 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이적 소식이 축구팬들의 촉각을 자극했다.

선수 개인 협상과 메디컬 테스트만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명주의 알 아인 이적은 사실상 확정이다.

이명주는 K리그의 떠오르는 별이다. 따라서 국내 축구팬들은 유럽 무대 대신 중동행을 택한 이명주의 선택에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명주만이 아니다. 중동 국가들은 오일머니를 앞세워 전 세계 축구스타들을 속속 영입하고 있다. 특히 은퇴를 앞둔 축구스타들의 마지막 무대로 각광받고 있다. 무엇보다 소득세가 없어 세금을 징수하지 않기 때문에 선수 입장에서는 기존의 연봉에서 3~4배는 더 챙길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처럼 중동 국가들이 전 세계 축구스타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이유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가 확대 개편되면서 실질적인 전력 상승에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즉시 전력감인 외국인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쿼터제의 시행으로 상대적으로 수준이 높은 한국과 일본 선수 영입은 매력적이다.

게다가 3명의 외국인 선수 외에도 아시아권 선수를 한 명 더 영입할 수 있는 3+1의 아시아쿼터제가 한국 선수들의 영입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없앴다.

결국 중동 국가에서는 한국선수 영입에 걸림돌이 없어졌고, 한국 선수들도 이같은 이점으로 인해 유럽대신 중동을 선택하고 있다.

‘이명주, 알 아인 이적’ 소식에 네티즌은 “이명주 알아인 이적, 다소 실망스럽지만 좋은 모습 기다할게요” “이명주 알아인 이적, 오일머니가 세긴 세다” “이명주 알아인 이적, 왜 하필 중동인가” “이명주 알아인 이적, 그냥 K리그에서 뛰지. 아쉽다” “이명주 알아인 이적, 이제 유럽 진출 가능성은 없는 건가?”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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