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9일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의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나전에 나서는 선수들의 등번호를 모두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등번호와 다른 등번호를 달고 경기에 나섰다.
홍명보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날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나전은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가상의 경기로 생각하고 있다"며 "중점적으로 볼 건 공격을 하면서 상대에게 역습을 주지 않는 경기 운영을 하느냐다. 역습이 상대(러시아)의 강점이기 때문에 공격을 차단하는 기술적인 측면을 지켜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감독은 "내일 경기를 우리가 승리로 이끈다면 우리 팀에서 가장 많은 부분이 올라갈 것은 자신감일 것이다. 자신감은 우리 팀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고 사기적인 측면에서도 그렇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가나전을 치른 뒤 11일 오후 브라질 최종 전지훈련 캠프인 이구아수로 떠나 18일 오전 5시 열리는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가나전 가짜 등번호, 이번에는 통할까?", "가나전 가짜 등번호, 혹시 문제는 없나?", "가나전 가짜 등번호, 꼭 이겼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