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신의 한수’, ‘도둑들’ ‘감시자들’ 멀티캐스팅 흥행계보 이을까

입력 2014-06-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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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수' 포스터(사진 = 쇼박스)

영화 ‘신의 한수’(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아지트필름, 배급 쇼박스)가 7월 멀티캐스팅의 계보를 이을 전망이다.

오는 7월 3일 개봉을 앞둔 ‘신의 한수’는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 등 멀티캐스팅으로 최근 2년간 흥행 강세를 이뤘던 영화들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7월은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는 시기임과 동시에 본격 여름 휴가철로 오락영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이다. 2012년 7월 25일에 개봉한 ‘도둑들’(1298만), 2013년 7월 3일 개봉작 ‘감시자들’(550만)에 이어 ‘신의 한수’도 흥행 영화 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 영화의 특징은 멀티캐스팅을 전제로 캐릭터, 스릴, 액션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데 있다. ‘도둑들’은 한국 케이퍼무비의 선두주자 최동훈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임달화, 김해숙, 김수현 등 한중 최고의 배우들이 10인의 도둑 역할을 맡았다. ‘도둑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살리면서도 서로를 속고 속이는 반전의 재미를 주며 2012년 최고의 오락영화에 오름과 동시에 1000만 흥행을 기록했다.

‘감시자들’은 설경구, 한효주, 정우성, 이준호 등 연륜 있는 배우와 젊은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화가 눈에 띄었던 작품이다. 특히 ‘감시반’이라는 독특한 배경에 정우성의 액션이 곁들여져 추적액션의 새로운 스타일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7월 흥행영화의 계보를 이어갈 ‘신의 한수’는 앞선 영화들의 멀티캐스팅 스타일을 이어받아 7인의 꾼들이 내기바둑판에 사활을 걸며 시작된 전쟁을 그렸다. 지금껏 스크린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내기바둑판을 소재로 범죄로 물든 이면과 승리를 위해 생과 사를 거는 꾼들의 모습을 담아, 대한민국 범죄액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 예정이다.

특히 정우성은 ‘감시자들’에서 인정받은 액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정우성은 시나리오를 받고 “‘비트’ 이후 기다려온 스타일의 작품이다”라고 전하며 액션 열정을 엿보였다. 더불어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까지 연기파 배우부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타들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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