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소매 유통 자회사 신설과 기존 소매 판매장 통합으로 농협을 2020년까지 총 매출 17조원, 농축산물 매출 9조원 규모의 농식품 전문 유통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9일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취임 1주년을 맞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브리핑을 열어 농업인·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판매농협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 대표이사는 “취임 후 지난 1년간 농산물 판매 확대, 유통구조개선, 농산물 가격안정, 연평균 8521억원의 영농비 절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실익을 증진과 유통비용 절감으로 소비자 물가안정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이사는 이날 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사업중심으로 조직·운영체계 혁신 △농산물유통 활성화를 위한 사업체계 개선 △농식품 수출 획기적 증대로 새로운 시장 창출 △농업인 실익증진사업 지속 확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사업 추진 등 5대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농협은 사업부문별 특성에 맞는 전문인력 육성체계 구축과 적자사업장의 경영 개선, 식자재 전문매장 확대, 식자재 온라인몰을 6월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농협은 올해 수출목표 4억 달러를 달성하고 2017년까지 농식품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해 국가전체 신선 농산물 수출액의 50%이상을 점유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은 최근의 한류 붐과 연계해 수출 공동브랜드 ‘K-시리즈’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며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한편 신선농산물 수출 관련 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할 예정이다.
이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소비자의 물가안정을 위해 전사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항상 기본에 충실해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