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외국인ㆍ기관 동반 매수…2000선 넘어서

입력 2014-06-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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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단숨에 2000선 고지를 넘어섰다.

9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11.16포인트(0.56%) 오른 2006.64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하며 사상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5일 유럽중앙은행(ECB)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뿐만 아니라 6일 美 호전된 고용지표 발표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9일 코스피지수는 9.25포인트(0.46%) 상승한 2004.73으로 출발했다. 개장 초 외국인이 18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꾸준히 늘리는 모습이다. 지난 5일 ECB의 통화완화정책 시행 및 6일 美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 지속도 국내증시 여건 개선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숨에 2000선을 회복한 이후 경기 모멘텀에 기인한 투자심리도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외국인은 금일도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18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07억원, 기관이 21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만 529억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52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 2.51%를 비롯해 운수창고, 철강금속, 화학, 증권, 의약품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의료정밀 4.41%, 전기전자 1.13%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에서는 LG, SK이노베이션, KB금융, 하나금융지주, LG화학 등이 2% 넘게 오르고 있다. 호전된 실적이 기대되는 SK하이닉스도 1.61%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삼성물산 2.54%, 삼성전자 1.92%, 기아차 0.35%, 현대차 0.25% 등이 내리고 있다.

9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원(0.29%) 내린 10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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