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전력 소비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시는 서울시의 에너지 현황과 수급동향 등을 담은 에너지 백서를 발간하며 전력소비 현황은 강남구, 서초구, 영등포구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한 강남구는 전력소비량이 각각 5번째, 6번째로 많은 송파구와 강서구의 전력사용량을 합친 것보다많았다. 강남구의 전력사용량은 3256GWh로 2위인 서초구(2301GWh)에 비해 1.4배 많았고 전력사용량이 가장 적은 강북구(637GWh)와는 5배 이상 차이났다.
지난해 시의 총 전력생산량은 1946GWh으로 서울에서 소비되는 전력(4만6555GWh)과 비교했을 때 전력자립률은 4.2% 수준이다.
도시가스는 강남구, 송파구, 양천구 순으로, 석유는 서초구, 강남구, 광진구 순으로 소비가 높았다.
한편 서울시 에너지백서는 서울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서울시 홈페이지(http://env.seoul.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