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행오버’ 뮤비 속 지드래곤-씨엘, 시너지 발휘? '글쎄'

입력 2014-06-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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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행오버

싸이의 신곡 ‘행오버’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가운데 지드래곤과 씨엘의 출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오전 8시 15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싸이 ‘행오버’ 뮤직비디오에서 지드래곤은 노래방 장면에 등장한다. 싸이와 스눕독이 함께 온 여성들과의 유흥에 흠뻑 빠져있는 사이 가수가 되어 잠시 등장한 지드래곤은 특별한 설정 없이 지드래곤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갔다. 씨엘 역시 그룹 2NE1 속 씨엘 모습 그대로 이미지 장면에 등장했다.

앞서 싸이를 월드스타 반열에 올린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속 유재석이나 노홍철처럼 큰 화제를 모을만한 등장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공개된 ‘행오버’ 5분 8초의 뮤직비디오 속에는 한국의 음주문화를 리얼하게 표현하는 영상과 가사로 가득 찼다.

영상 속 싸이는 시종 스눕독과 술자리를 즐기는 모습이다. 변기를 붙잡고 오버이트를 하는 싸이의 모습을 시작으로 허름한 곱창집에서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가 하면 숙취를 라면과 숙취 음료, 사우나로 달래는 모습, 노래방에서의 음주문화 등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싸이 ‘행오버’는 전체적으로는 싸이 특유의 코믹한 표정과 안무로 5분 8초를 채웠지만 스눕독과의 협업으로 좀 더 글로벌해 진 느낌이다. 음원도 ‘강남스타일’과 ‘젠틀맨’ 못지않게 중독성을 자랑한다. 앞선 곡들에 비해 다소 읊조리는 듯 랩을 구사해 차분하게 랩을 이어간다. 스눕독의 참여로 힙합적인 요소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전 세계 팬들의 기대 속에 공개된 싸이 ‘행오버’ 뮤직비디오를 본 네티즌들은 “역시 싸이.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폭소하지 않을 수 없었다” “Graet” “싸이 행오버도 실망시키지 않는다” “싸이 행오버 뮤직비디오를 본 유튜브 첫 유저가 되려고 기다렸는데 놓쳤다”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싸이 ‘행오버’ 음원은 9일 자정 전세계 아이튠스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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