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행오버’ MV… 스눕독의 한국 음주문화 체험기? ‘코믹+중독성’ [싸이 ‘행오버’공개]

입력 2014-06-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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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행오버’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월드스타’ 싸이의 신곡 ‘행오버(HANGOVER)’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싸이는 9일 오전 8시 15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행오버’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 팬에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행오버’ 뮤직비디오 영상에는 한국의 음주문화가 총집합됐다. 뮤직비디오는 숙취로 깬 싸이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씬으로 시작한다. 싸이는 일어나자마자 변기를 붙잡고, 스눕독이 싸이의 등을 두드려줘 웃음을 자아낸다.

두 사람은 편의점으로 장소를 옮긴다. 숙취해소음료와 컵라면을 먹으며 해장을 하고, 목욕탕으로 몸을 옮겨 숙취를 완벽히 해소하는 모습이다. 이어서 뮤직비디오는 중국집으로 화면을 이동시킨다. 싸이와 스눕독은 소주잔을 돌려 입에 털어놓고, 여자들과 급만남을 주선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면 음주가무를 즐긴다.

뮤직비디오에는 다양한 한국 음주 문화가 소개된다. 폭탄주 제조와 러브샷, 노래방, 숙취해소음료, 당구장, 콜택시 등 외국인 스눕독의 눈에는 모든 게 신기할 만한 한국 특유의 음주 문화들이다.

뮤직비디오는 전반적으로 제목 ‘행오버’에서 알 수 있듯 한국의 음주문화를 코믹하게 연출했다. 특히 스눕독이 숙취 해소 음료를 앞에 두고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먹거나 팔토시를 낀 채 당구장에서 자장면을 먹는 모습은 싸이 특유의 B급 정서가 듬뿍 묻어 눈길을 끈다.

싸이의 신곡은 지난해 4월 발표한 ‘젠틀맨’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행오버’는 기존의 ‘강남스타일’, ‘젠틀맨’과는 완전히 다른 장르로, 싸이가 “완전한 힙합곡”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싸이는 6일 오후 1시 30분 ‘지미 키멜 라이브: 게임 나이트’ 예고 영상이 포함된 ‘행오버’ 뮤직비디오 일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조회 수 100만 뷰를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편 싸이는 오후 1시 미국 및 전 세계 아이튠즈를 통해 독점으로 음원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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