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실적이 좋은 상장사의 주가 상승률이 실적이 좋지 못한 상장법인보다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26사 중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313곳의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평균 주가 상승률은 22.7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감소한 상장사(313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7.62%에 그쳤다.
순이익·매출액이 높은 상장법인이 마찬가지로 주가 상승 속도가 빨랐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작년 1분기보다 증가한 상장사(289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2.20%였다. 반면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 337개사의 평균 상승률은 9.20%에 그쳤다.
매출액이 증가한 상장사 365곳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0.96%였으며, 매출액이 줄어든 상장법인 261곳의 평균 상승률은 7.15%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우신시스템은 주가가 12.13% 올랐다.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대상홀딩스는 주가 상승률이 121.75%로 집계됐으며 순이익이 최고 증가한 대한제분의 주가 상승률은 0.98%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