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사학비리 국정감사에서 외압행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KBS2 '추적60분'은 7일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에 국정감사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학비리는 왜 끊이지 않나’를 주제로 심층쥐재를 벌인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사학비리를 조사하기 위한 국정감사에 외압을 불어 넣었다는 의혹을 제시했다.
해당 방송분에 따르면, 2013년 국회 교육문화위 국감에서 사학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학 관계자를 증인으로 채택하기 위해 수도권에 위치한 S대 A총장을 명단에 넣으려 했으나 불발됐다. 김무성 의원이 로비를 통해서 특정 대학 총장의 증인채택을 막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추적60분’은 김무성 의원 딸 B씨(32)가 S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추적60분’은 S대의 적립금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나섰다. '추적60분’은 “S대는 적립금이 총 4300억원(2013년 기준, 미사용 이월액 포함)으로 전국 사립대 4위 수준”이라며 “놀라운 것은 기부금을 비롯한 전입금 없이 이를 쌓았다는 것”라고 꼬집었다.
S대 측은 "적립금 가운데 약 1000억원을 들여 수업을 위한 건물을 신축할 것"이라고 방송에서 밝혔다.
추적60분은 S대와 같은 재단에 속한 S과학대에서 신축한 컨벤션센터에도 주목했다.
새 컨벤션센터가 교비 370억원으로 만들어졌으나, 수업 공간으로 활용하기보다는 외부행사 유치에 더 적극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추적60분' 측의 확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