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찰리 채플린, 36세 나이 차 우나 오닐과 사랑…콘크리트로 묘지 덮은 이유는?

입력 2014-06-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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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찰리 채플린과 우나오닐의 사랑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영국의 명배우 찰리 채플린과 그의 부인 우나 오닐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찰리 채플린은 1942년 미국 뉴욕에서 오손 웰즈 감독의 소개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유진 오닐의 딸이자 신예 배우 우나 오닐을 만나게 된다. 찰리 채플린은 그녀의 순수함으로 인해 사랑에 빠졌으나, 대중의 시선 탓에 그녀에게 마음을 고백하지 못 했다.

그러나 우나 오닐은 자신이 2세가 되던 해에 부모가 이혼했고, 그로 인해 아버지의 빈 자리를 크게 느끼며 성장했다. 자상하고 배려 깊은 찰리 채플린에 사랑을 느낀 우나 오닐은 자신의 마음에 솔직했다. 숱한 여배우들과 염문설을 뿌렸고, 세 번의 이혼을 경험한 찰리 채플린은 우나 오닐과 결국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앞서 우나 오닐은 아버지 유진 오닐의 반대에 부딪혀 아버지와 의절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결혼한 두 사람은 행복함도 잠시, 조안 배리와 친자확인 소송으로 인해 세간의 입에 오르내린다.

친자가 아닌 것으로 판명났지만, FBI의 방해로 인해 찰리 채플린은 조안 배리의 자녀가 성인이 될 때 까지 책임을 지게 됐다. 찰리 채플린과 우나 오닐은 스위스로 떠나 찰리 채플린이 88세로 사망할 때까지 살게 된다. 그러던 1년 후 우나 오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찰리 채플린의 묘지가 도굴되고, 우나 오닐은 그 죄책감 때문에 묘지를 콘크리트로 덮어버려 도굴되지 못 하도록 했다.

'서프라이즈'를 접한 네티즌은 "'서프라이즈' 찰리 채플린의 사랑 마음 아프네", "'서프라이즈' 찰리 채플린의 유일한 사랑이었다고 하는군", "'서프라이즈' 찰리 채플린,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스타가 되려는 여배우들과 달랐다고 하네", "'서프라이즈' 마음 아픈 사랑 이야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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