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한국 상대로 1-0 승리한 튀니지와 평가전...8일 새벽 3시45분

입력 2014-06-08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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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같은 H조에 속한 벨기에가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마크 빌모츠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 대표팀은 8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위치한 루이 보두앵 왕립 경기장으로 튀니지를 불러들여 평가전을 갖는다. 튀니지는 공교롭게도 지난 5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기도 했던 바 있는 팀이기도 하다.

벨기에는 이 경기를 마친 이후 브라질로 향할 예정이다. 일종의 출정식인 셈이다. 튀니지는 벨기에 출신의 조르쥐 리켄스 감독이 이끌고 있다. 현 빌모츠 감독은 리켄스 감독이 벨기에 감독을 맡을 당시 선수로 뛰었던 인연도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튀니지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0-1로 패했다. 비록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벨기에와 튀니지간의 평가전은 월드컵에서 벨기에전을 치러야 하는 한국에게는 더 없이 좋은 전력 파악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벨기에는 지난 5월 27일 약체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5-1로 승리했고 지난 2일에는 만만치 않은 상대 스웨덴을 상대로 2-0의 승리를 거뒀다. 로멜루 루카쿠, 에당 아자르, 마루앙 펠라이니 등은 물론 신성 아드낭 야누자이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출전시간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튀니지의 두꺼운 수비벽에 막혀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고 한 방의 역습에 실점을 허용한 바 있어 같은 팀을 상대하는 벨기에가 공수에서 어떤 전개를 보여줄 것인지는 대표팀이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한국은 오는 27일 새벽 5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조별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벨기에와 만난다. 러시아와 알제리를 모두 상대한 후 마지막으로 벨기에를 만나는 셈이다. 한편 벨기에는 튀니지와의 평가전 이후 10일 브라질로 향할 예정이다.

한국과 브라질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벨기에가 튀니지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은 KBS 2TV를 통해 8일 새벽 3시 30분부터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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