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남부지역에서 폭우로 최소 2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중국 신화망(新華網) 등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구이저우(貴州), 충칭(重慶), 쓰촨(四川) 등 중국 서남부 6개 성급 지역에 폭우가 내려 6일 오후 2시 현재 27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중국 서남부지역에는 혹우와 우박 등으로 산사태와 주택 붕괴, 침수 등이 일어나며 인명과 재산 피해가 일어났다.
구이저우에서는 10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충칭 지역에서는 9명이 사망했고 쓰촨성에서도 3명이 죽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광시는 3명 사망, 푸젠과 광둥에서 각 1명 사망 등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뿐 아니라 34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주택 9700여채가 붕괴되고 농경지 140ha가 침수되는 등 약 37억 위안(약 60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폭우의 강도가 약해지고 있으나 오는 9일까지도 국지성 호우 등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