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7월 평양-상하이 직항노선 개설한다

북한 고려항공이 7월 초부터 3개월 동안 평양과 중국 상하이를 잇는 직항노선을 운항한다.

7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북한은 내달 6일부터 10월 5일까지 일주일에 두 차례씩 평양-상하이 노선을 운항한다.

여객기는 매주 목요일 푸둥(浦東) 공항에서 평양 순안공항으로 들어오며, 일요일에는 다시 상하이로 돌아간다.

북한이 이번 노선을 개설한 것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도로 보인다. 북한은 과거에도 여름 관광 성수기에 평양과 상하이를 오가는 전세기를 운항했다.

북한의 평양-상하이 직항노선 개설에 맞춰 미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 '우리투어'도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북한 여행상품을 내놓고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정부는 6일(현지시각) 북한이 지난달 미국인 관광객을 억류한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미국 시민들에게 "누구도 북한을 여행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미 국무부의 마리 하프 부대변인은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우리는 여행 경보를 내렸다"며 "광범위하게 말한다면 여행객의 일원이라면 보호받지 못하며 체포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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