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스미싱, 주민번호 수천만건 수집한 10대 구속

입력 2014-06-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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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언론 속보를 사칭한 문자를 발송해 금융 사기를 저지른 A(17)군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고교 중퇴생인 A군은 스미싱 조직 일당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무작위로 문자를 보낸 뒤 악성 앱을 심어 개인정보를 빼내면 자신이 불법으로 수집한 개인정보와 대조해 실명을 확인해주는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등 개인정보 6000만건을 수집해 컴퓨터에 저장해놓고 범행에 이용했다. 이들 개인정보는 중복된 건수를 제외해도 3000만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A군에게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가 적용됐다. 합수단은 A군의 공범 일당이 중국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세월호 스미싱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스미싱, 이런 참사를 범죄에 이용하다니" "세월호 스미싱, 10대도 문제다" "세월호 스미싱, 범죄에 악용하지 말았으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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