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에 수족구병 일찍 유행...예방법은?

입력 2014-06-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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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주로 여름에 발행하는 수족구병이 일찍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100개 의료기관에 대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올해 22주차(5월 25∼31일)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가 21.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13.8명, 2012년 7.6명, 2011년 14.9명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0∼6세에서 외래환자 1000명당 26.0명으로 발병해 7∼18세 6.1명보다 많았다.

수족구병은 여름과 가을철 영유아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증상 발생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코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 등을 통해 전염돼 전염성이 강하기도 하다.

고열, 구토, 무기력증, 경련 등의 증상이 있고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비틀거릴 경우 뇌간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의 신경계 합병증이 의심되므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다만 수족구병은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예방접종 백신이 없다. 따라서 영유아와 아이들은 손발을 자주 씻고 장난감, 놀이기구 등 주변 물건들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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