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포위' 고아라, 이승기 정체 드디어 알아내...감동의 '백허그'

입력 2014-06-0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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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는 어수선(고아라 분)이 드디어 은대구(이승기 분)의 정체를 확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어수선은 늦은 밤 은대구를 찾아와 김지용이 맞는지를 물었다. 어수선은 "난 물을 자격 있다고 생각해. 너희 엄마 돌아가시고 사라졌을 때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 네가 김지용이라는 걸 숨겨야 되는 이유라도 있는 것이면 그것만이라도 얘기해달라. 그럼 다시는 안 캐묻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은대구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김지용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은대구는 어수선이 그의 대답을 듣고 발걸음을 돌리려는 찰나 "그런데 그 놈을 알긴 안다. 그 놈이 이렇게 전해달란다. 조두 주제에 이번엔 꽤나 머리 좀 썼다고. 맞다고, 숨겨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그러니 당분간은 캐묻지 말아달라고"라고 말했다. 은대구 자신이 김지용이라는 것을 결국 어수선에게 털어놓은 것.

은대구의 말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어수선은 이후 은대구와 소주를 기울이며 기울이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기뻐서 웃었다. 내 친구 지용이 죽은 줄 알았다"고 말하며 "내가 필요하면 꼭 연락하라고 해달라. 비밀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리를 파하고 일어나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어수선은 은대구를 뒤에서 껴안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리고 돌아선 은대구 역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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