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조한 상승흐름...1290선 웃돌아

입력 2006-06-30 13:41

김재은 기자 aladin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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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수' vs. 개인, 기관 '차익실현'

미국발 호재로 급등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견조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0.16포인트(2.47%) 오른 1293.18.

외국인이 1665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동반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1852억원, 기관은 163억원 순매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수감소와 개인매도 강화로 프로그램 차익이 매도반전한 상태다. 차익프로그램은 13억원 순매도 반전했으나, 비차익으로는 1874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한국전력이 실적부진 우려에 전기가스 업종이 하락반전한 가운데 여타업종은 모두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건설업종이 5.31% 급등중이며 유통(4.22%) 의료정밀(3.08%), 은행, 증권, 보험이 모두 3%이상 오름세다.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 585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해 156개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2.7% 상승하는 가운데 국민은행 LG필립스LCD가 4%이상 크게 오르고 있다. GS건설이 12.3%, SK네트웍스가 11.4% 급등세. 한국카본은 4.2%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13.34% 오른 590.1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88억원 사자에 나서며 닷새연속 매수중이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92억원, 43억원 '팔자'를 지속하고 있다. 대장주인 NHN이 첫눈인수에다 무상증자 기대감에 6.5% 가량 급등한 33만원을 기록중이다.

CJ인터넷이 9%이상, 웸젠도 7.8%이상 오르며 게임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