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매출 100억원 늘면 450명 신규채용”…고용창출 우수기업 선정

입력 2014-06-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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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국(왼쪽 첫번째) 한샘 상무 등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샘

한샘이 5일 ‘2014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은 학계 및 연구원, 노사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가 기업의 규모와 업종을 고려해 각 분야에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기업을 선정해 표창하는 제도다. 한샘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됐다.

한샘은 지난해에만 477명을 새로 채용했고, 이 중 여성 인력이 166명으로 35%를 차지해 여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상을 받았다.

한샘은 2011년 매출 7128억원에서 2013년 1조69억원으로 성장하는 동안, 825명을 신규 채용했다. 2013년 연말 임직원 수가 1647명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대표적 2개 유통채널을 살펴보면, 2008년 론칭한 ik(Interior Kitchen)는 2011년 936억원에서 지난해 1455억원으로 55% 성장했고, 직매장사업부 역시 2011년 1038억원에서 지난해 1459억원으로 41% 커졌다. 두 사업부는 2년 동안 50% 내외 성장하면서 영업사원만 464명을 새로 채용했다.

사무직대졸공채 역시 연 1회에서 2회로 늘려, 2년간 선발한 인원이 120명에 이른다. 한샘은 올해도 상ㆍ하반기 2회에 걸쳐 100명을 추가로 선발해, 회사를 글로벌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 키울 미래 경영자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샘은 특히 업의 특성상 여성임직원 비율이 30%로 높은 편이다. 따라서 여성 인력들이 육아 부담을 덜고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한샘은 사내 어린이집 역시 직영체제로 운영하면서 관련 인력 10여명을 모두 직접 채용하기도 했다.

한샘은 매년 최대 10여개 대학교와 산학연계 MOU를 체결하며 관련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샘 최양하 대표는 “한샘의 일은 월 매출 100억원이 성장하면 영업ㆍ시공ㆍ물류ㆍAS 등 서비스사원 450명을 신규 채용해야 하는 노동집약적 서비스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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