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남닷컴은 3일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을 만났다. 제국의 아이들은 이날 미니앨범 ‘First Homme (퍼스트옴므)’ 쇼케이스를 열고 약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케빈은 “패셔너블한 느낌과 남성적 느낌을 주고 싶었다. 이전보다 성숙된 느낌으로 만들어 봤다”며 “제국의 아이들이 참여해 만든 곡도 있다. 참여도가 높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케빈과 형식이 함께 작곡에 참여했다. 케빈은 자작곡 ‘ONE(원)’에 대해 “지친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곡”이라며 “제국의 아이들 목소리로 행복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형식은 “처음 작곡에 도전했다”며 “자작곡을 앨범 수록곡에 담을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리더 문준영은 데뷔 5년차임에도 제국의 아이들 인지도가 낮은 점을 언급하며 아이돌 그룹으로서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멤버 개개인의 인지도는 높은데 제국의 아이들로서 음악적 인지도가 낮다”며 “그 부분을 인정하고 그룹의 색깔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팬분들과 대중들의 기대치에 부담감이 있었다. 우리 결과에 솔직히 실망했다”며 “이제는 욕심을 부리기보다 평소같이 좋은 음악을 하면서 멤버들과 행복하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날 광희는 혹독한 다이어트로 17kg을 감량한 사실을 고백했다. 광희는 “지금 54kg 정도다. 키가 너무 작아 화면에 잘 나오려면 살을 빼야겠더라”며 “광고계약을 연장하려면 어쩔 수 없다. 대세가 아니라면 외모라도 잘생겨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