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계열의 케이블TV 지주회사인 온미디어가 다음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9일 온미디어의 주권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미디어는 2001년 동양그룹에서 계열분리한 오리온그룹의 케이블TV사업 총괄을 위해 설립된 지주회사로 자회사 7개사와 손자회사 1개사를 보유한 사업지주회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주회사로서는 국내 최초로 재상장이 아닌 신규상장 형태로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미디어는 투니버스, OCN, 캐치온, 온스타일, 온게임넷 등 총 14개의 케이블TV 채널과 4개의 케이블 방송사를 자체 및 자회사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98억원, 순이익은 210억원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176억원, 유선방송국 매각이익 161억원 포함해 21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거래소는 "온미디어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9시에 주당공모가격인 5200원의 90%~200%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며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장당일 상하 15%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