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3.31포인트(2.36%) 오른 576.92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과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 대장주 NHN의 급등 등이 상승동력으로 풀이된다. 반면, 기관은 급등장에서 물량을 내놓았다.
이날 시장에서 외국인은 28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2억원, 11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NHN을 선두로 인터넷 업종이 6.31% 급등했으며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 업종 등도 4% 이상 상승했다. 오락·문화 업종만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NHN이 무상증자 결의와 첫눈의 인수라는 호재로 7.60% 급등했으며 첫눈을 매각한 네오위즈도 7.33%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LG텔레콤, CJ홈쇼핑, 휴맥스 등도 3~4% 상승한 반면 하나로텔레콤과 하나투어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NHN의 급등으로 다음(4.70%), 엠파스(3.26%), KTH(4.54%) 등 인터넷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으로 메디포스트(14.97%), 산성피앤씨(3.59%), 이노셀(6.49%) 등 바이오주가 급등했다.
부도 위기를 모면한 후 사흘만에 거래를 재개한 VK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으며 동양반도체는 경영권 이전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654종목이며 하한가 4종목을 비롯해 232종목이 하락했다. 52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