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과 실업극복국민재단은 29일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대강당에서 ‘2006년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과 실업극복국민재단 강원용 이사장,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원 등을 비롯해 사회적기업지원법안을 발의한 우원식 국회의원과 노동부 관계자 등 160 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발대식에서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의 성장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공유하고 간병봉사단을 비롯한 사회적기업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등’에 불을 밝히는 행사도 가졌다.
교보생명과 실업극복국민재단은 지난 2003년 간병인 활동을 희망하는 저소득 여성가구주 20명을 선발해 무료로 저소득층 환자를 돌보게 하는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을 출범시켰다.
이 후 더 많은 여성가장과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일자리를 마련과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4년 70명, 2005년 100명으로 간병인 수와 지원규모를 늘려왔으며, 서비스 지역도 서울에서 경기,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으로 확대해왔다.
2003년과 2004년 각각 270명과 900명의 저소득층 환자들이 무료로 간병 혜택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간병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1300여명에 달한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은 올해부터 정부로부터 기업연계형 사회적일자리 우수사례로 선정돼 정부의 지원도 받는다.
올해에는 간병인 규모를 154명으로 늘리고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무료간병서비스와 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료간병서비스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간병인 양성 교육센터 운영, 요양용품 대여업 등을 통해 수익도 낸다는 계획이다. 여기서 거둔 수익은 간병인 충원, 서비스 확대 등 간병서비스 사업에 재투자하고, 간병인 규모도 매년 100명씩 단계적으로 확대해 2010년까지 550명 수준으로 늘려 사회적기업(공익법인)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교보생명 서종원 교보다솜이지원팀장은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은 정부로부터 기업연계형 사회적일자리 우수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라며 “정부, 기업, NGO가 함께 손을 잡고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수혜자 역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