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아들 아고라 글 효과? 서울시 교육감 출구조사 결과 ‘압승 예상’

입력 2014-06-04 19:01수정 2014-06-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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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조희연 아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압도적인 지지율로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4일 오후 6시 지상파 3사 공동출구조사 결과 조 후보는 40.9% 득표율로 2위 문용린 후보 30.8%를 10% 이상 앞서고 있다. 딸 폭로글로 몸살을 앓았던 고승덕 후보는 21.9% 득표율로 당선에서는 멀어졌다.

진보성향의 조희연 후보 당선 예상은 이변으로 평가된다. 선거 직전까지 고승덕 후보와 문용린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뒤쳐져 있던 탓. 그러나 최근 다음 아고라 글을 통한 아들이 호소가 인터넷 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게 당선에 주효했다는 의견이다. 여기에 고승덕 후보의 친딸이 연이어 폭로글을 올리면서 고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가 떨어진 점도 조 후보에게는 호재로 작용했다는 것.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일부 네티즌은 “조희연 아들 아고라 글이 아버지를 당선으로 이끌었다” “아들의 진정성 있는 글이 표심을 자극했을 것” “조희연 아들 아고라 글과 고승덕 친딸 SNS 폭로전이 상반된 양상을 보여 조희연 후보에게 마음이 쏠렸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앞서 조희연 후보 아들 조성훈 군은 지난달 29일 다음 아고라 정치토론방에 ‘서울시 교육감 후보 조희연의 둘째 아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조희연은 고통 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다른 것은 모르지만 적어도 교육감이 돼 부정을 저지르거나 사사로이 돈을 좇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선거 하루 전인 3일에는 ‘우리 아빠 도와주세요’라는 영상을 인터넷에 개제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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