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6.4]박원순 측 “강남3구‧동작은 높은데… 전체 투표율, 기대 이하”

입력 2014-06-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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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측은 4일 오후3시 기준으로 서울시 투표율이 46.1%를 기록, 기대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경쟁자인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의 지역구였던 동작구의 경우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새누리당 ‘텃밭’인 강남3구 역시 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면서 막판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박 후보 측 대변인인 진성준 의원은 이날 종로5가 선거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후3시 현재 서울 투표율 46.1%는 전국평균 투표율과 거의 같은 수준(46.0%)”이라며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우리가 예상했던 전체 투표율 60%엔 미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전국단위 선거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제를 도입하면서 투표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런 기대가 어긋날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어 “구별로 투표율 현황을 보니 정몽준 후보의 지역구인 동작구가 49%로 시 25개 구 중에 가장 높다”며 “강남 3구는 모두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고 다만 강남구만 평균 투표율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광진구와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노원구, 은평구, 금천구, 관악구 등은 평균 이하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아직까지 투표하지 못한 시민들께선 서둘러 달라. 오늘은 사전투표와 달리 지정투표소에서만 오후 6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며 “기권은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다. 투표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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