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악수 거부' 김한울 노동당 사무국장은 누구?
제6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당일인 오늘(4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악수를 거부해 물의를 빚은 김한울 노동당 사무국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한울 씨는 서울 서촌 주민모임인 서촌주거공간연구회 사무국장과 서울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 서울시민참여옴부즈만, 노동당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그의 이력에서 눈에 띄는 것은 대학생 시절 지문날인반대연대를 통해 지문날인 반대 운동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그는 지문날인제도가 국가의 통제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이를 거부하고 주민등록증도 만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울 씨는 주민등록증이 없어 자동차운전면허 시험을 거부당하자 법률적 근거를 추적해 주민등록증없이 자동차운전면허 시험을 치렀다.
또한 김한울 씨는 서촌주거공간연구회 사무국장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던 중 지난 2012년에 갑자기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한울 씨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일인 4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과의 악수를 거부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에 마련된 청운·효자 제1투표소를 방문, 투표를 마치고 투표참관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던 중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자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했다.
이 모습이 SNS 등을 타고 번지면서 시민들은 "한 나라의 대통령에게 물의를 범할 수가 있느냐"며 김한울 노동당 사무국장의 신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