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에게 맹비난을 퍼부은 배우 김의성이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배우 김의성은 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김무성 거지 xx야 앵벌이도 껌 정도는 내밀면서 도와달라고 한다. 자립의 의지가 없어 xx놈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이 “도와주세요” 등의 ‘읍소 작전’을 펼치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김의성의 발언은 온라인상에서 순식간에 퍼지며 화제를 낳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의성은 3일 “제 계정은 제 의지에 의해 정지합니다. 오해가 있을지 모르므로 계폭상태로 두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이 계정에 쓰는 글은 이게 마지막입니다. 안녕”이란 글을 남긴 채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켰다.
김의성은 앞서 “저는 문제가 됐던 제 글을 지울 생각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말이 거칠었을 뿐이지 틀린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1965년생인 김의성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홍상수 감독의 데뷔작인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주목을 받았다.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강교수 역할로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영화 ‘관상’에서 관상쟁이 내경(송강호)과 대립각을 세우고 그를 압박하는 한명회로 출연했다.
한편 새누리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총괄 선대위원장인 김무성 의원은 1일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 봉래교차로에서 “도와주십시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선거운동을 한 바 있다.
김의성 김무성 의원 욕설을 접한 네티즌은 “김의성 왜 그랬을까” “김의성 김무성 잘 풀렸으면” “김의성 영화 출연작들이 예사롭지 않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