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 "1등 욕심 내려놔…좋은 음악으로 무대 즐기겠다" [제국의 아이들 쇼케이스]

입력 2014-06-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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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아이들이 이번 앨범 목표를 밝혔다.

제국의 아이들이 3일 오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위치한 와팝홀에서 새 미니앨범 ‘First Homme (퍼스트옴므)'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로 컴백을 알렸다.

케빈은 "이번앨범 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제국의 아이들에 대한 음악성과 실력을 보여드리는 것 위주로 중점을 뒀다"며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문준영은 "1위를 목표로 잡고 나왔다기보다 제국의 아이들의 색깔을 찾고 즐겁게 활동하고자 나왔다"며 "팬분들과 대중들의 기대치에 부담감이 있었다. 저희 결과에 대해 솔직히 실망했었다. 이제는 그런 거에 욕심 부리지 않고 평소 같이 좋은 음악하면서 다같이 무대에서 행복하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하민우는 "'불후의 명곡'에서 1등한 적이 있었다. 항상 1등을 해야겠다는 목표로 따라왔었는데 그 무대에서 즐기다보니까 자연스럽게 1등이라는 상이 돌아왔다"며 "이번에도 욕심을 내려놓으면 저절로 즐거움과 성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미니앨범 '퍼스트옴므'는 완전체 9명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보컬과 완성도 높은 세련됨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숨소리’는 지금까지 제국의아이들[ZE:A]와 ‘후유증’, ‘하루종일’, ‘헤어지던 날’ 등을 통해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용감한 형제와 별들의 전쟁의 합작품으로 이별한 연인에 대한 아픔과 그리움을 숨소리까지 그리워한다는 가사에 담았다. 청량감 있는 멜로디와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이밖에도 셔플리듬의 기타연주와 다이나믹한 리듬을 가진 첫 트랙 를 시작으로 랩메이킹이 돋보이고 남녀의 불안정한 연애심리를 표현한 곡 '삐끗 삐끗', 헤어진 연인에 대한 후회와 자신의 현실을 취중진담 형식으로 표현한 멤버들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R&B 곡 '비틀비틀', 케빈과 형식이 작곡에 참여한 Step by Step의 후속 작품으로 지친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작곡 'ONE'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제국의 아이들은 오는 5일 Mnet '엠카운트다운'으로 방송활동을 시작한다.

사진=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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