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D-1, 박원순 서울 전역 돌며 유세 총력

입력 2014-06-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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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3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서울 전역을 돌며 총력전을 펼쳤다. 박 후보는 이날 일정의 콘셉트를 ‘시민의 하루’로 잡고 아침 영어수업을 듣는 젊은이부터 점심 후 커피를 즐기는 50대까지 만나며 다양한 세대와의 스킨십에 집중했다. 오후에는 중구·동대문구 지역 거리인사에 나서는 등 배낭 유세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동대문구 전농 로타리 시장 일대를 돌며 “시장에 당선되면 재개발, 뉴타운 지역을 주민들의 요구를 파악해 추진하든 정리하든 좀 더 빠른 속도로 하는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다음에는 ‘원주민 쫓겨나는 뉴타운 결사 반대’라는 피켓을 안들고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전통시장을 살릴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오늘 따뜻하게 맞이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밤 잠 안자고 연구해서 전통시장을 살려내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가 오는 가운데 30여분 간 전농 로타리 시장 일대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상인들이 장사를 하는데 불편함에 없도록 노력하겠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박 후보는 낮 12시께 영등포구 여의도역 3번 출구 인근 한 커피숍에서 50대 베이비부머 5명과 티타임을 가졌다.

그는 “새로운 베이비부머 세대들까지 하면 서울시에만 15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가 있다”며 “이분들의 과거의 경험과 지혜를 살리면서 동시에 새로운 시대를 잘 적응해갈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오전에는 송파구 잠실역 만남의 광장 분수대에서 16분 침묵 유세를 펼쳤다.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들의 49재와 실종자 16명의 수색 성과를 바라는 의미로 16분간 선거운동을 일시 중지하고 추모 의미로 침묵 유세를 진행했다.

박 후보는 자정까지 광화문 인근에서 시민과 인사하는 것을 끝으로 지방선거 D-1 공식 선거 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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