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안전행정부 등 관계부처는 마지막까지 정부 역량을 집중해 이번 선거가 가장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로 평가받고 선거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까지 큰 사건·사고 없이 원만한 선거관리가 이뤄졌다고 생각하지만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공명한 선거 관리는 불법행위 근절 노력과 함께 투·개표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돼야 한다”며 “투표소에서의 불편함은 없는지, 비상상황에 완벽하게 대비하고 있는지 투표장을 다시 한번 꼼꼼하고 철저하게 점검·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투표 마감 이후 투표함과 투표용지 등을 빈틈없이 관리해 단 한 건의 불공정 시비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수사기관은 적발된 선거사범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치해 국민의 뜻이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이번 선거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표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