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ㆍ카카오, 애플 iOS8 출시에 ‘화들짝’

입력 2014-06-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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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가 2일(현지시간) WWDC에서 iOS8을 설명하고 있다. AP연합
애플이 3일 iOS8을 출시하면서 네이버 라인과 카카오톡의 글로벌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애플은 이용자간 주고 받을 수 있는 ‘아이메시지’에 그룹채팅 기능을 포함한 iOS8을 출시하고, 가족간 한 장의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기능을 도입했다.

그 동안 애플 이용자들은 라인이나 카카오톡 대신 아이메시지를 사용하는 경향이 컸지만, 그룹 채팅에서만은 다른 앱을 사용해야 했다.

아이메시지는 일반 문자처럼 텍스트나 사진 파일을 iOS 사용자들간 주고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상대방이 아이폰일 경우 아이메시지로, 그렇지 않을 경우는 일반 문자로 메시지가 전송된다.

이런 아이메시지에 그룹 채팅 기능이 추가되면서 라인과 카카오톡의 글로벌 전략도 일부 수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사용자가 많지 않은 애플이지만, 글로벌 시장의 40% 가량이 여전히 아이폰 사용자이기 때문에 이들을 라인이나 카카오톡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아이메시지는 그룹채팅 외에도 장소를 공유하거나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공유하는 기능도 있다. 또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첨부파일도 한 번에 모아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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