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오만 석화 건설사업에 5억불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 LG상사와 GS건설이 오만에서 추진하는 방향족 탄화수소(Aromatics) 생산 설비 건설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5억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방향족 탄화수소 생산설비 건설사업은 오만정부가 추진하는 최우선 국책사업으로 오만의 북동부 해안에 위치한 소하르(Sohar) 석유화학 산업단지에 파라 자일렌(PX), 벤젠(BZ) 등 석유화학제품을 연간 120만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하는 것.

이번 사업은 우리 기업이 사업의 입안, 설계, 시공, 판매에 이르는 전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고부가가치 해외 개발투자형 프로젝트'로서 향후 중동 지역 플랜트 수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총 사업비 15억 달러 중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조달되는 11억 달러의 45%인 5억 달러를 지원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이 사업을 수주하는데 결정적인 기여을 했으며 SG, HSBC 등 상업금융기관들의 신디케이션 대출을 성사시키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편, 산업은행도 이 신디케이션에 일부분 (4300만 달러)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중동지역에 대한 우리 기업의 플랜트 수주실적은 2004년 34억달러, 2005년 84억 달러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06년 5월말 현재 87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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