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한국시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활약할 23명의 대표팀 최종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러시아 대표팀 명단의 특색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자국리그 출신 신예'다. 23명의 선수들 중 월드컵 본선 경험이 있는 선수는 공격수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 뿐이며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23명의 선수들은 모두 자국리그 출신 선수들이다.
러시아는 지난 5월 17일 25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세비야 소속의 데니스 체리셰프와 루빈 카잔 소속의 파벨 모길레베츠 등 두 명의 선수들이 제외됐다.
▲러시아 대표팀 명단
골키퍼-이고르 아킨페프(CSKA 모스크바), 유리 로디진(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세르게이 리지코프(루빈 카잔)
수비수-바실리 베레주츠키,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게오르기 쉬첸니코프(이상 CSKA 모스크바), 블라디미르 그라나트, 알렉세이 코즐로프(이상 디나모 모스크바), 안드레이 예쉬첸코(안지 마하치카라), 드미트리 콤바로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안드레이 세메노프(테렉 그로즈니)
미드필더-이고르 데니소프(디나모 모스크바), 알란 자고예프(CSKA 모스크바), 로만 쉬로코프(크라스노다르), 데니스 글루샤코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빅토르 파이줄린, 올렉 샤토프(이상 제니트), 유리 지르코프(디나모 모스크바), 알렉산드르 사메도프(로코모티브 모스크바)
공격수-알렉세이 이오노프, 알렉산드르 코코린(이상 디나모 모스크바),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 막심 카눈니코프(암카르 페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