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밀'로 유명한 정식품이 파업 사태를 겪고 있다.
청주산업단지 내 ㈜정ㆍ식품 노동조합이 2일 "통상임금 소급액 지급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불가 입장'을 통보했고 지방노동위원회 중재도 불발로 끝났다"면서 "오늘 오전 6시부터 생산현장직 246명 전원이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지난 4월 17일부터 정년 연장(57→60세)과 통상임금 소급액 3년치 지급, 임금 6.6%(11만 9천원) 인상 등 17개 항목을 요구하며 사측과 교섭을 시도했으나 결렬되자 조합원 전원의 투표(66.1% 지지)를 거쳐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 측은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난 만큼, 노조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업을 연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