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비호세력
(인천지방검찰청)
세모그룹 비리 혐의로 수배 중인 유병언 전 회장을 돕는 비호세력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호세력이란 감싸다라는 뜻의 '비(庇)'와 돕거나 보호한다는 뜻의 '호(護)'가 합쳐진 한자어다. 특히 비자의 경우 한자 읽기 I급에 해당하는 고난도의 어휘로 모르는 시민들도 많다. 비호는 우리말로 편들어서 감싸 주고 보호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영어로는 프로텍션(Protection)이다.
여기에 어떤 권력이나 기세를 일컫는 '세력'이 합쳐지면 '도우는 세력' 또는 '도우는 집단'의 '비호세력'이 된다.
한편 2일 검찰 등 수사관계자에 따르면 유병언의 도피를 돕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가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을 '유병언 비호세력'으로 규정하고 엄단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