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선진국 경기 회복 수혜 기대-우리

입력 2014-06-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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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미주, 유럽 등 선진국 경기 회복이 성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2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회복 중”이라며 “미국은 2011년을 저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은 독일, 영국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공작기계는 미국, 독일 등 선진시장과 국내 설비투자 확대로 인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며 “공작기계 영업이익률은 2009년 적자에서 지난해 10.8%로 크게 개선됐고 지난 1분기에도 8.5%로 영업이익 기여도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이어 “엔진부문 또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00억원 내외로 턴어라운드, 2015년에는 900억원 내외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삭기 시장이 점차 회복되며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 연구원은 “최근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는 고점대비 14.6% 하락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중국 주택경기 부진에 따른 건설장비 수요 부진 우려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중국 건설중장비 시장의 교체시기 도래, 대리상 구조조정 및 공장 폐쇄 등을 통한 선제적인 구조조정, 가동률 회복 등 감안 시 저점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지난 1분기 기준 전체 매출비중의 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DII(밥캣)은 실적 회복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 굴삭기 시장 회복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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