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외국인 매수에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차익 프로그램 매물과 투신매도가 상승 탄력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28~29일 FOMC회의를 불과 이틀 앞두고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다. 현재 거래량은 1억5000만주, 거래대금은 1조9800억원에 머물고 있다.
27일 오후 1시 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7.35포인트 오른 1245.40을 기록중이다. 12시를 전후로 1253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차익매물이 증가하며 다시 상승폭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현재 외국인은 157억원 소폭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도 300억원이상 순매수중이다. 기관은 455억원 매도우위. 특히 전일 5300억원이상 매수를 보이던 투신이 676억원 매도대응을 나서고 있다. 증권도 125억원 매도우위.
프로그램에서는 차익에서 934억원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비차익으로 436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8계약 소폭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도 2041계약 매수우위. 개인은 2247계약 팔자다.
현재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반반이다. 상한가 4개를 포함, 340종목이 오름세이나 하한가 1개를 포함한 353종목은 하락중.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철강 의료정밀 등의 상승 폭이 눈에 띄는 가운데 금융 은행 증권 종이목재 제조업 등도 상승에 동참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를 비롯 비금속광물 음식료 화학 통신 등은 내림세다.
LG필립스LCD가 5%가까이 급등하고 있으며 현대건설 신세계도 나란히 4%대 오름세를 기록중이다.LG전자, LG카드 LG 등도 모두 2~3% 오르며 LG그룹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11포인트 오른 563.0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6억원, 38억원 매수중이나 기관은 115억원 팔자다.
대장주인 NHN이 3%이상 급락중이며 다음도 4.11% 하락세다. 반면 LG텔레콤이 8.45%, 모두투어 7.49%, 포스데이타 6.64% 등이 강하게 오르고 있다.
이재선 서울증권 연구원은 "전일 IT주의 선전으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여전히 FOMC회의를 앞둔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보수적 관점에서 IT주가 지수 견인력을 회복하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