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 E1 채리티오픈 우승 “만년 준우승은 이제 그만”

입력 2014-06-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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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허윤경(23ㆍSBI저축은행)이 E1 채리티오픈 우승을 차지하면 ‘만년 준우승’ 꼬리표를 뗐다.

허윤경은 1일 경기 이천 휘닉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ㆍ645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6억원ㆍ우승상금 1억2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으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허윤경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정상에 올랐다.

허윤경은 올 시즌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김세영(21ㆍ미래에셋)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고,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 연장전에서는 김하늘(26ㆍ비씨카드)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허윤경은 지난해에도 ‘만년 2인자’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 위기를 넘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허윤경은 멘탈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결정적인 순간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허윤경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춘추전국시대 KLPGA투어에서 여왕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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