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자제‧물 충분히 섭취해야‧… 경보시 행동 더 강화 필요
5월 마지막날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구와 경북 일부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염시 행동요령이 주목받고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폭염특보는 주의보와 단계가 더 높은 경보로 나뉜다.
우선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을 시 가정에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다만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경우 창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하는 것이 좋다.
또 물을 많이 마시되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주류 등은 피해야 한다.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둬선 안되며 거동이 불편한 고령, 독거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은 외출을 삼가고 이들을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시는 친인척·이웃 등에 보호를 의뢰해야 한다.
직장에서는 야외행사 및 친목도모를 위한 스포츠경기 등 각종 외부행사를 자제해야 한다. 또한 직원들이 자유복장으로 출근 및 근무하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폭염을 피해갈 수 있는 한 방법으로 꼽힌다.
학교에서는 운동장에서의 체육활동 및 소풍 등 각종 야외활동을 자제하세요.
아울러 산업·건설 현장에서는 휴식시간은 장시간보다는 짧게 자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소방방채청은 조언했다. 실내 작업장에서는 자연환기가 될 수 있도록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두고 밀폐지역은 피해야 한다.
농가·축사에서는 창문을 개방하고 선풍기나 팬 등을 이용 지속적인 환기를 실시하며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돈사, 계사 천장에 물분무장치를 설치해 복사열을 방지할 필요도 있다.
폭염경보 발령 시 행동요령은 앞에서 언급한 요령을 더 강화하면 된다.
야외활동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 섭취를 꾸준히 하면 된다고 당국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