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전국 최고 '호남' 이유는?...'새정치 대 무소속 경쟁'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호남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6·4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전남 7.73%, 전북 6.65%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인 4.27%보다 투표율이 크게 높다.
호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은 이유는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단체장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공천과정에서 전국 현역 기초단체장 94명 중 21명을 교체했다. 특히 호남은 현역 기초단체장 35명 중 13명을 교체하며 높은 교체율을 보였다. 이에 호남에서는 새정치연합 후보와 무소속 출마에 나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야권 지지층이 결집하며 투표율이 상승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