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이정범 감독, 배우 긴장하게 하는 연출가” [‘우는 남자’ 언론시사]

입력 2014-05-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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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남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장동건-김민희-이정범 감독(왼쪽부터)(사진 = 뉴시스)

배우 장동건이 ‘아저씨’, ‘우는 남자’ 이정범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우는 남자’(제작 다이스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동건, 김민희와 이정범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장동건은 “이정범 감독의 전작 ‘열혈남아’, ‘아저씨’를 좋아했다. 무엇보다 이정범 감독과 같은 학교여서 이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봤다”며 입을 열었다.

장동건은 “이번에 이정범 감독과 처음 같이 작업했다. 개인적으로 감독을 평하기에 어패가 있지만 영화 특성상 어떤 부분에서는 뻔한 상황, 뻔한 리액션을 필요로 할 때가 있다. 그때 이정범 감독은 배우에게 다른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정범 감독은 현장에서 배우를 긴장하게 만든다. 배우를 괴롭힌다는 표현을 하는데 배우 입장에서 어떤 무엇인가를 끄집어내게 하는 좋은 연출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겟 모경(김민희)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이다.

딜레마에 빠진 킬러 곤은 임무를 수행하던 중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그 날의 기억은 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된다.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그에게 조직의 마지막 미션이 내려지고 곤은 마지막 타겟을 처리하기 위해 자신이 태어난 나라 한국으로 온다.

‘우는 남자’는 ‘아저씨’로 2010년 한국영화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이정범 감독의 신작으로 실감나는 리얼한 총기 액션과 감성을 자극하는 두 주인공의 드라마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6월 4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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