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발전 5사, 200억원 규모 ‘민ㆍ관R&D 협력펀드’ 조성

입력 2014-06-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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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3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한국중부발전 등 발전5사와 중소기업 R&D 활성화 및 기술협력 촉진을 위한 '민-관 R&D 협력펀드' 조성 협약식을 갖고 발전분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현철 한국동서발전 전략경영본부장, 조인국 한국서부발전 사장, 정석부 한국남동발전 전무,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 (사진=중기청)
중소기업청과 발전공기업 5개사가 200억원 규모의 ‘민ㆍ관 기술개발(R&D) 협력펀드’를 조성하고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중기청은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지난달 3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민ㆍ관공동투자협력펀드 협약식’을 갖고, 200억원 규모로 민ㆍ관 R&D 협력펀드를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민ㆍ관 협력펀드는 정부와 투자기업이 펀드를 일대일 매칭으로 조성해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발전 5사의 이번 200억원 규모의 펀드조성은 2009년 160억원, 2012년 200억원에 이은 세 번째 펀드조성으로 누적 금액으론 560억원에 이른다.

향후 중기청과 발전 5사는 조성된 200억원을 발전분야 우수 중소기업 R&D에 3년간 일대일로 투자한다.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최대 3년간 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담보,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R&D와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발전 5사에서 직접 구매하게 된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미 발전 5사는 두 차례의 펀드조성과 적극적인 과제발굴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해왔다”며 “이번 펀드조성은 향후 발전분야 중소기업 지원은 물론 에너지 강국으로의 도약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전 5사 대표단도 “발전분야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신제품개발은 전 국가적인 에너지 경쟁력 향상에 필수적인 요소인만큼, 앞으로도 보다 많은 우수한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발전분야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관 R&D 협력펀드는 2009년부터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5월 현재 41개 투자기업이 참여, 5848억원이 조성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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