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문재인, '참여정부'로 맺은 인연… 연결고리는 무엇?

입력 2014-05-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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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문재인

(뉴시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안대희 전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이는 책이 중고서점에서 발견됐다는 사진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인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의 연결고리는 지난 2009년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

29일 한 시민은 자신의 SNS에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기념, 제가 가지고 있는 안대희씨 물건 하나 올려 봅니다"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안대희 전 후보자와 문재인 의원 두 사람의 관계에 이목이 집중됐다.

안대희 문재인 두 사람의 관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빼놓을 수 없다. 안대희 전 후보는 노 전 대통령과 사법고시 17회 동기로 '참여정부' 시절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에 중용됐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이 주로 활동하던 '8인회' 멤버가 아님에도 안대희 후보를 택한 것이다.

문재인 의원은 참여정부 초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시작해 노 전 대통령 임기 5년 내내 곁에서 보좌해 `왕수석'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노 전 대통령과 문 후보는 1980년대 부산지역에서 시국사범 변론을 자청하며 '인권변호사'로 이름을 알리면서 인연을 맺었다. 1988년 노 전 대통령이 대우조선 파업시 3자 개입 혐의로 구속되자 문 전실장은 석방을 위해 발벗고 나섰고 2004년 탄핵 정국 때 변호인단 간사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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