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 중 'V'자 형의 등락을 거듭한 끝에 사흘만에 소폭 상승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5포인트(0.28%) 오른 560.92로 마감했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중 555.25까지 밀렸으나 오후들어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세로 돌려놓았다.
이날 개인은 열흘째 '사자'에 나서며 7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억원 순매도로 마감했으나, 장 중 대부분을 매수 우위로 유지했다. 기관은 48억원 순매도.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반도체, 종이목재, IT부품 등이 강세인 반면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운송, 기계장비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텔레콤이 이틀간의 급락세를 딛고 5.45% 올랐고, 하나투어(1.02%) 메가스터디(1.98%) CJ인터넷(6.80%) 등도 상승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5.10% 떨어지며 이틀째 약세를 지속했고, CJ홈쇼핑(-4.77%) 다음(-2.58%) GS홈쇼핑(-0.59%) 등도 하락했다.
CJ푸드시스템은 집단 식중독 사태 여파로 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전날 CJ푸드시스템 사태의 수혜주로 분류됐던 신세계푸드와 쎌바이오텍도 이날은 각각 6.11%, 6.10%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은 상한가 15개 등 36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를 포함해 476개 종목이 떨어졌다. 94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